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ㅎ
오늘 제가 리뷰/후기+잡담할 제품은
'래안텍 EdgeArt QA2760K IPS 베젤리스 QHD 게이밍 165 무결점' 입니다.
이 제품은 27인치/QHD/144hz이상/IPS 패널/35만원 이하 모니터를 알아보다가 찾게 된 모니터인데요.
처음에는 '크로스오버 크로너스 279Q3 패스트 144 게이밍 프리싱크 WQHD HDR 무결점' 제품으로 구매하려고 했으나, 둘 다 표기 성능이 거의 똑같아서 디자인만 보고 래안텍 제품으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특히 하단 LED).
솔직히 A/S도 거기서 거기고요..ㅎ
모니터를 구매하기까지...
제가 이 제품을 구매할 때 정말 고민이 많았는데요...
제가 모니터를 구매할 당시 위에 언급한 크로스오버 제품은 거의 판매 1위였고, 평도 역시 대부분 긍정적 이었습니다.
반면 제가 구매하려는 래안텍 제품은 출시한 지 한 달도 안되었고, 그렇기에 리뷰는 물론 간단한 평조차도 보기가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즉... 비교하면 이미 알려진 유명한 맛집을 갈 거냐, 아니면 새로운 맛집을 찾아 도전해볼거냐... 뭐 이런 샘이었죠.
그러다가 저는 결정했습니다. 제 촉을 믿고 새로운 도전을 해보기로....
그래서 결국 저는 래안텍 EdgeArt QA2760K 제품을 구매하게 되었고, 옛날의 저처럼 이 제품 구입을 망설이시는 분들, 이 제품의 리뷰를 보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이 글을 남깁니다.
이번 리뷰의 순서를 아래와 같습니다. 글 읽으실 때 참고해주세요!
(시간이 없으신 분들은 8번 총정리만 보셔도 충분합니다)
0. 똥손인증 및 구입처
1. 포장
2. 패키지 (구성품)
3. 조립 및 설치
4. 디자인 및 LED
5. 제품의 전체적인 품질
6. 약 일주일 사용 후기
7. 모니터 암
8. 개인적인 의견 및 총정리
0. 똥손인증 및 구입처
16일 구매
17일 발송
18일 불량제품 수령 (교환신청)
19일 불량제품 수거
21일 불량제품 확인 및 새제품 발송
24일 정상제품 수령
처음으로 받았던 제품은 광점, 암점, 유격 등이 하나도 없는 정말 양품 그 자체였으나...
OSD 메뉴 버튼이 안 눌리는 증상으로 교환을 받았습니다. 이 제품의 불량률이 어느 정도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살면서 초기 불량이 이번에 처음으로 당첨된 저로써는 설마설마 했는다 진짜 초기 불량이라서 좀 당황했네요...ㅎㅎ
구매는 '제이케이온'이라는 곳에서 구매했는데, 이곳에서 구매하길 정말 잘한 것 같습니다. 업무시간이 끝났음에도 유선으로 불량제품 상태 확인에 도와주셨으며(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교환 보낼 때 주의사항이나 확인/처리 방식 등등의 정보를 알려주셨습니다. 통화하는 내내 기분 나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고 정말 친절하시고 좋았습니다. 이 모델 뿐만 아니라 다른 래안텍 제품을 구매할 일이 또 생긴다면 저는 무조건 이 판매처에서 구매할 겁니다.
1. 포장
이 제품의 포장은 제품 박스에 운송장 번호만 붙여서 배송이 됩니다.
이렇게만 보면 포장이 부실하다고 느낄 수 있으나, 박스 안에는 스티로품으로 가득 차있어서 부실하다고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박스의 뒷면은... 배송 중 바닥에 많이 깔렸나 보네요...ㅠ
아, 그리고 무결점 모델로 구매를 하면 박스에 무결점 '스티커'가 부착된 모델로 배송이 됩니다.
저는 무결점 모델로 구매를 해서 해당 스티커가 부착된 박스가 왔습니다.
2. 패키지 (구성품)
기본적인 구성은
모니터, 설명서, 스탠드 부품 2개, 전원선, 전원 어댑터, DP 케이블, 나사가 있습니다.
나사는 전원 케이블과 함께 동봉되어있습니다. (처음에는 나사 안 온 줄 알고 엄청 찾았네요)
3. 조립 및 설치
저는 이 부분에서 개인적으로 불편함이 좀 있었는데요...
조립하기도 바빠 찍은 사진은 따로 없으나, 일단 포장에 스티로품을 사용했는지라 스티로품 조각이 포장비닐, 모니터, 어댑터, 스탠드, 손, 옷, 바닥 등 닿는 곳은 다 붙어서 부속품들을 꺼낼고 청소할 때 많이 불편했었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스티로품을 사용한다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인지라 그냥 넘어갔고...
스탠드가 V자형 스탠드라 그런지(?) 스탠드와 모니터를 연결할 때 좀 불편하더라고요.
모니터를 꺼내서 모니터가 들어있던 스티로품을 뒤집고, 다시 모니터를 올려놓은 뒤 스탠드를 연결하면... 안됩니다.
V자형 다리가 스티로품에 막히더군요. 그래서 저는 책상에 모니터를 올려놓은 뒤 스탠드 연결하는 부분을 책상의 끝쪽에 놓은 뒤 스탠드를 조립했습니다.
제가 다른 브랜드의 모니터를 좀 써봤으나, 대부분은 구성품 사진2 상태에서 바로 스탠드 조립이 가능하도록 만들던데....
좀 아쉽더라고요..ㅠ
4. 디자인 및 LED
제가 크로스오버 제품과 래안텍 제품 중 래안텍을 고른 이유는 위에서도 말했지만,
'성능은 동일하니 디자인을 보고 고르자' 였는데요. 개인적으로 크로스오버 제품보단 래안텍 쪽이 브랜드 마크가 더 예쁘고, 래안텍 제품이 하단 LED가 있어서 이 제품을 골랐었습니다.
(후면 LED는... 모니터 설치할 장소 바로 뒤가 벽이라 신경을 안 썼음)
상품설명의 사진만 보고 실물을 처음 본 순간...
다행히 실물도 제 마음에 들었습니다. 베젤도 전에 쓰던 모니터보단 훨씬 적고, 블랙블랙한 색상에,
하단에 위치한 빨간색 R 마크. 나쁘지 않더라고요.
글을 쓰는 지금도 모니터의 디자인은 무난하니 평타 이상은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하단에 나오는 LED 였습니다.
상품설명에서 봤단 또렷한 하단 LED는 다.... 거짓이었습니다...ㅠ
기본으로 딸려오는 스탠드를 사용하면 바닥과 모니터까지 약 10cm? 정도 벌어지는데요...
상품설명에서 봤던 하단 LED는 또렷했었는데... 사진으로는 잘 표현이 안 된 것 같긴 하지만 실제로 보면 바닥과 어느 정도 거리가 있어서 그런지 바닥에 비치는 LED가 흐릿흐릿 하더라고요...
혹시 내 책상이 유리라 그런가? 해서 얇은 책도 깔아보고, A4용지 몇 장도 올려봤으나 흐릿한게 맞더라고요.
처음에 받은 불량제품, 지금 사용하고 있는 제품 모두 흐릿한 걸 보면 제가 LED 불량 제품을 받은 게 아니라 이 제품이 원래 이런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바닥과의 거리가 4cm? 정도 됐을 때에는 정말 또렷하게 잘 보였습니다.
그렇기에 모니터 암이나 스탠드를 따로 구매하셔서 바닥과의 거리를 4cm 정도로 유지하며 사용하거나,
LED가 나오는 하단 바닥면에 무언가를 두고 사용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하단 LED만 보고 이 제품 구매하시는 분들은 주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5. 제품의 전체적인 품질
처음에 받은 불량 제품은 '이게 진짜 중소기업 제품이 맞나?' 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마감도 좋고, 유격도 없고, 빛샘 역시 약하며, 광점/암점도 하나도 없는 초초초양품이었으나.... OSD 버튼 불량이...
제가 지금 쓰고 있는 모니터는 상단에 유격이 있는 듯 없는듯한 약간의 유격과, 우측 상단(9번존)에 광점이 하나 있는 것을 빼면 처음 받았던 제품과 동일하게 빛샘도 적고 나름 양품 아닌 양품이었습니다.
(유격인 잘 티도 안 나고, 무결점 모델로 구매를 했어도 A존(5번존)에 광점이 있는 게 아니라 교환은 못 받는 것 같더군요)
뭐 어쨌든 솔직히 중소기업치고 제품 품질은 전제적으로 대단하더라고요. (A/S쪽은 잘 모르겠지만..)
구매하고 알았는데, 다나와를 살펴보니 이 제품의 패널은 중국산 패널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정확한 패널명과 제조국은 안 알려줌)
아, 그리고 모니터의 내장 스피커는 '소리가 난다' 라는것에 의의를 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사용중인 만원대 스피커보다 음질이...;;
6. 약 일주일 사용 후기
이 글은 제가 정상 모니터를 받은 후 일주일 정도가 지난 뒤에 작성하는 글인데요,
그렇기에 일주일 사용 후기가 빠질 순 없겠죠...ㅎ
저는 24인치 FHD에서 이 모니터로 교체를 하였는데, 원래를 32인치를 구매하려고 했으나,
후에 27인치로 생각을 바꾼 것을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약 3인치밖에 안 커졌는데 정말 너무 꽉 차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더라고요.
(항상 24인치 모니터에 15인치 노트북만 써서 그런가)
아무튼 주로 하는 게임이 FPS이기도 하고... 저는 평생 27인치로 만족하며 살아야겠습니다.
27인치 그 위로는 못쓸 것 같네요. 뭐 아무튼....
일단 이 모니터를 사용하며 발견한 문제점이 몇 있었는데요, 그중 하나가 바로
G-Sync Compatible을 사용하면 화면 깜빡임 증상이 나타났던 것입니다.
이 기능을 끄면 해당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이 문제가 확실했었는데요....
물론 공식적인 G-Sync Compatible 호환 모니터 목록에 올라가 있지 않아 뭐라고 할 순 없고...
제품 설명에는 해당 기능을 사용 가능하다고 나와있지만 저는 깜빡임이 너무 거슬려서 그냥 끄고 있습니다...ㅠ
이 문제는 이 모니터뿐만 아니라 다른 모니터에서도 많이 나타나는 문제점인데요.
구글에 'G-Sync Compatible 화면 깜빡임'을 검색하면 많은 글들이 나온다는 것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문의를 해보니 케이블 문제일 수도 있다고 유선으로 연락 달라고(케이블 교체)는 하는데...
저는 이미 번들 케이블 포함 dp케이블을 3개 가지고 있고, 테스트한 2개의 케이블에서 모두 해당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케이블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판단하여 아직 연락은 하진 않았습니다.
솔직히 저 문제만 빼면 일주일을 써도 정말 만족스러운 제품이었습니다.
7. 모니터 암
저는 지금 이 모니터에 2만 원짜리 F80 모니터 암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단 이 모니터의 배사 홀인 100x100 베사홀에 잘 끼워 사용하는 중이고, 모니터 암에 동봉된 나사(M4 x 12)를 사용하니 나사가 너무 길어 맞지 않더라고요. 저는 그래서 나사도 따로 인터넷에서 주문했는데 (배보다 배꼽(배송비)이 더 컸음) 혹시나 해서 M4 x 6, M4 x 8, M4 x 10 이렇게 각 8개씩 주문해봤으나, 이 모니터와 F80 모니터 암에 가장 잘 맞는 나사는 M4 x 8 규격 나사였습니다.
처음에 M4 x 10을 사용해봤으나, 정말 아주 약간 길어서 사용은 가능한데 모니터 암에 장착 후 흔들어보면 모니터가 조금씩 흔들리더라고요.
그래서 M4 x 8을 사용하니 문제없이 꽉 조여졌고, 흔들림 하나 없이 사용이 가능해졌습니다.
그런데 M4 x 8은 끝까지 안 들어가는? 공감이 좀 비는? 그런 느낌이 있어서 솔직히 말하면 M4 x 9가 완벽하게 맞을 것 같더군요. 그런데 그런 나사가 없으니...ㅠ 그냥 M4 x 8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8. 개인적인 의견 및 총정리
이 제품, 정말 돈 받고 이런말 하는게 아니라(내돈주고삼) 진심으로 가성비 면에서 훌륭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양품을 받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빛샘, 유격 등도 타사 제품들보단 적은 것 같고 디자인도 정말 예쁘고요.
가성비 모니터 찾고 있으신 분들은 이 제품으로 구매하시는 것을 강추드립니다.
지금까지의 내용 정리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장점
- 정말 싼 가격(27인치, QHD, 165hz, IPS패널에 30만원 미만)
- 적은 빛샘과 유격
- 전체적으로 훌륭한 마감 퀄리티
- 100x100 베사홀이 있어 모니터암/스탠드 사용 가능
- 얇은 베젤과 평타 이상의 디자인
- 중국산 패널을 사용하지 않음
단점
- G-Sync Compatible을 사용하면 나타는 화면 깜빡임 증상
- 기본 스탠드가 V자형이라 공간 차지가 많고, 조립할 때 불편함
- 하단 LED가 또렷하지 않음
- 포장이 스티로품이라 조각이 많이 나옴
- 내장 스피커는 소리가 난다는 것에 의의를 두어야 함
- 중소기업의 한계로 추후 A/S는 기대하기 힘들 것 같음 (실제로 문의할게 있어서 두 번정도 전화를 했으나, 바빠서 못받은건지 뭔지 아무튼 두번 다 안 받았음)
기타 의견
- 모니터 암 사용 시 M4 x 8 (추천) 또는 M4 x 10 나사 이용
- 문의할게 있으면 전화 말고 나다와 상품 의견으로
- 기본 번들 dp케이블이 모니터 암까지 사용하기에는 많이 짧았음. 최소 2m~3m 케이블 개별 구매 추천
이상으로 래안텍 EdgeArt QA2760K IPS 베젤리스 QHD 게이밍 165 무결점 리뷰/후기 및 잡담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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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리뷰를 봐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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